빅히트·YG 이어 JYP도 '제페토' 주주로

발행일 2020-11-09 18:13:05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네이버제트는 9일 JYP엔터테인먼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제트 주식 3639주를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제페토(ZEPETO)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AR 아바타 플랫폼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9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는 10억건 이상에 달한다.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5월 네이버제트를 별도법인으로 분사, 제페토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인베스트먼트·YG플러스 등으로부터 각각 70억원, 30억,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처럼 엔터사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데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아이템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지난달 31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퍼포먼스를 3D 아바타로 구현한 티저 영상이 제페토에 공개되자 일주일만에 조회수 170만을 넘어선 바 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엔터사들은) 제페토 앱 안에서 아이템 등에 IP를 활용하거나, 뮤직비디오 등 1020세대가 즐기는 콘텐츠를 이용해왔다”며 “앞으로의 협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해진 바는 없다.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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