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9년 공개한 4족 보행로봇 '스팟' / 자료=보스턴다이내믹스
▲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9년 공개한 4족 보행로봇 '스팟' / 자료=보스턴다이내믹스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차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는 매각이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1150억원)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보행 로봇 개발 부문에서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특히 이곳의 4족보행 로봇들은 특유의 균형 잡기 및 험지에서의 강력한 활동성 등을 보여주며 인터넷상에서도 여러 차례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0년대 초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다가 2013년 구글이 인수했으며, 2016년 3월 다시 소프트뱅크로 인수됐다. 유망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은 적은 편이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현대차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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