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비대면 무인화 사업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3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8억8300만원, 영업이익 106억3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9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2% 늘어난 82억9900만원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유통 분야에 자사의 무인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며 매출을 늘렸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무인 결제 로봇 '브니', 스마트 키오스크, 스마트 카트 등을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 지점에 공급했다.

롯데 계열사의 디지털전환(DT) 수요도 늘었다.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존 오프라인 업무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자동화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 그룹의 IT서비스를 맡고 있는 롯데정보통신에게 이러한 DT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화두가 되고 있는 비대면 관련 사업에 집중해 3분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증권사의 전망 실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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