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 ‘VMware Blockchain’을 상용화한다. 기업의 데이터 사일로(Silo, 부서간 소통 단절)를 해소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조적 문제로 사일로화된 데이터는 공유가 어렵고 부수적인 비용 지출이 따른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간 거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 저장, 공유 등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블록체인의 성능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합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VM웨어는 사내 연구조직인 VM웨어 리서치를 통해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급 합의 매커니즘인 SBFT(Scalable Byzantine Fault Tolerance)를 통해 블록체인 솔루션의 규모와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내결함성(fault-tolerance, 데이터 손실 방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성 공격을 방어하는 보안성과 분산된 환경에서의 신뢰 유지를 위한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론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으로서 계층화된 아키텍처의 이점을 활용, 스마트 계약 언어에서의 원장(ledger) 분리를 지원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사인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 계약 언어 DAML 지원 및 플랫폼 내 타 언어 확장 지원을 위한 가상 스마트 계약 실행 엔진을 갖췄다.

브랜든 하우(Brendon Howe) VM웨어 블록체인 부문 총괄 사장은 “VM웨어는 금융업계의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쉬운 구축방식과 모니터링, 관리, 업그레이드, 최상급 지원 등 포괄적인 운영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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