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라이온스튜디오는 중국의 맨드릴 VR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모바일 게임 '에인션트 배틀(Ancient Battle)'을 출시했다. 캐주얼 기반의 그래픽과 전략적인 전술 시스템, 아이템과 룬을 수집해 군대를 육성하는 RPG적 요소까지 더해진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  최하늬 라이온스튜디오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라이온스튜디오)
▲ 최하늬 라이온스튜디오 프로덕트 매니저. (사진=라이온스튜디오)

<블로터>는 라이온스튜디오의 최하늬 프로덕트 매니저를 만나 에인션트 배틀과 하이브리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비전을 청취했다. 다음은 최 매니저와의 일문일답.

Q. 라이온스튜디오는 어떤 회사인가.
A: 출시, 디자인, 수익화 전략 등 게임의 모든 측면을 최적화할 수 있게 개발자를 지원해주는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다. 201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79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고 수억 회에 이르는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이 중 16개 게임은 미국 앱스토어의 무료 게임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고 출시한 게임의 대다수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에서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도록 이끌었다.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있나.
A: 현재 라이온스튜디오의 프로덕트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자사에서 출시하는 게임의 제품 로드맵에 주력한다. 제품 관리, 게임 디자인 및 품질 보증팀을 총괄하고 게임 디자이너, 엔지니어, 아티스트 및 타사 팀과 함께 라이온스튜디오 모바일 게임의 새 기능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역할이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Q. 라이온스튜디오에 합류한 계기는.
A: 어릴 때부터 모든 종류의 게임을 좋아했을 만큼 열혈 게이머로 정평이 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들어간 모바일 광고회사에서 수년간 게임 개발자와 간접적으로 협업했다. 당시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좋았지만 프로덕트(제품)와 게임 자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일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라이온스튜디오가 설립을 준비할 때 기회가 닿아 최초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팀 내 첫 프로덕트 매니저였기에 새로운 툴을 익히느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에 대한 업계 반응은.
A: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점점 포화상태가 돼가는 와중에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라는 새 장르가 나오면서 개발자들의 자리를 확장해주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몇 종 있는데 유저와 개발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라이온스튜디오의 첫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인 에인션트 배틀에 대한 반응도 기대된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Q. '에인션트 배틀'은 무슨 게임인가.
A: 에인션트 배틀은 모바일의 새로운 장르인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다. 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아무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픽업 앤 플레이'의 단순함을 기반으로 카드 기반 업그레이드, 고급 장비 시스템, 소셜네트워크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장르라고 말할 수 있다.

Q. 게임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에 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유저는 '나만의 군대'를 꾸려 영토분쟁 상황에 맞서야 한다. 강한 병력을 모집해 적과 싸우는 것이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다. 독특한 아이템을 수집하기 위해 영토를 활보하며 공격력을 강화시킬 희귀한 주문과 룬으로 군대를 키우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전투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에인션트 배틀 스크린샷. (사진=라이온스튜디오)
▲ 에인션트 배틀 스크린샷. (사진=라이온스튜디오)

Q. 타 게임 스튜디오와 공동 개발하게 된 이유는.
A: 라이온스튜디오는 게임과 퍼블리싱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에인션트 배틀의 경우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큰 잠재력을 봤다. 당시 맨드릴 VR은 탄탄한 게임 컨셉을 보유하고 있었다. 라이온스튜디오의 경우 하이퍼캐주얼 게임에 대한 경험과 다른 중국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얻기에 좋으리라 판단했다.

Q.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도 협업할 계획이 있나.
A: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한국 게임업계에 탁월한 인재가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라이온스튜디오는 한국 게임 개발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기업과 협업 중이다. 다음 게임 협업이 한국 기업들과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십 관련 문의는 라이온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 (사진=라이온스튜디오)

Q. 하이브리드 캐주얼 라인업 확대 및 라이온스튜디오의 향후 계획은.
A: 기업 규정상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유저가 에인션트 배틀을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미스터 파이트(Mr. Fight)', '파우 케어(Paw Care)', '드로우 듀엘(Draw Duel)' 등 새로운 게임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라이온스튜디오에서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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