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새 CEO로 선임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새 CEO로 선임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새 CEO는 통신 전문가로 통하는 내부 출신인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맡는다.

LG유플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 부회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용퇴한다. 그는 지금이 LG유플러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급변하는 통신·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황 사장을 추천했다. 이날 CEO로 선임된 황 사장은 오는 26일부터 CEO 업무를 수행한다. 그는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 출신으로 통신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영업 및 영업 전략을 경험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에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LG그룹에서는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이끌고 있다.

황 사장은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며 융복합 사업과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분야에서 신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각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전문가를 적극 기용하고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고은정 상무는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씨에스원파트너 대표 역임 후 이번에 파격적으로 신규 상무 선임자에 이름을 올렸다. 고 상무는 1998년 LG텔레콤 부산 고객센터 공채 1기 상담사로 입사해 20년 만에 통신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대표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다음은 2021년 LG유플러스 임원 인사 명단.

◆CEO
황현식 사장 컨슈머사업총괄

◆부사장 승진 (2명)
박형일 CRO
현준용 홈플랫폼추진단장

◆전무 승진 (4명)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양효석(梁皛錫) 現 CHO
여명희 경영기획담당
이상엽 기술개발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9명)
고은정 씨에스원파트너 대표이사
박수 고객가치혁신담당
배은옥 클라우드기술담당
염상필 홈IoT상품담당
임방현 글로벌·미디어영업담당
임성준 기간망담당
정소이 빅데이터담당
정영훈 금융영업담당
정철 서부소매영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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