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통합법인을 새롭게 출범한다. 올 들어 자회사 정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만큼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할 게획이다.
1일 크레프톤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흡수합병한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독립스튜디오에도 변화가 생겼다. 피닉스와 딜루젼스튜디오가 합쳐져 라이징윙스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는 PUBG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등 4개사로 재편됐다.
크래프톤은 각 독립스튜디오의 전문성을 확보해 각 주력 사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PUBG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과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의 경우 '테라(TERA)', '엘리온(ELYON)' 등 PC MMORPG 제작을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엘리온은 오는 10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라이징윙스는 캐주얼·미드코어 중심의 모바일 게임 제작 스튜디오이다. 라이징윙스는 '골프킹-월드투어', '미니골프킹'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계속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전략, 아케이드,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도 PUBG 오리지널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독립스튜디오의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독립스튜디오들은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장르에서 제작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