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글렌'(출처=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갈무리.)
▲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글렌'(출처=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블루 오리진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로켓인 ‘뉴 글렌’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블루 오리진이 스페이스X, 보잉 등과 경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단 평가를 받는다.

아직 블루오리진은 나사와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뉴 글렌’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자렛 존스 블루오리진 수석 부사장은 “나사 발사 서비스 카탈로그에 오른 것이 자랑스럽다”며 “몇 년 내 나사가 뉴 글렌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 오리진의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두 로켓 ‘팔콘’과 ‘팔콘 헤비’는 이미 나사 승인을 받았으며, 이중 ‘팔콘 헤비’는 지금까지 두 개의 민간 상업임무를 수행했다. ‘팔콘 헤비’는 향후 프로그램에 따라 나사 ‘프시케 우주선’의 소행성 비행을 이끌 예정이다. 또 나사는 스페이스X에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비행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뉴 글렌의 첫 비행은 오는 2021년으로 예정됐다. 뉴 글렌은 지구 저궤도(LEO)로 최대 45톤, 정지 궤도까지 최대 13톤을 들어올리도록 설계됐다. 반면 헤비 팔콘은 뉴 글렌보다는 더 짧지만 더 많은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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