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택스 연말정산, 패스·카카오·페이코 인증서로 로그인한다

발행일 2020-12-21 12:00:59
KT 모델이 패스 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내년 1월 연말정산에서 이동통신사의 패스, 카카오, NHN 페이코 등의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5개 후보 사업자 △이통 3사 △카카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한국정보인증 모두를 확정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에 해당 사업자들의 인증서는 1월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전자서명법이 개정되기전 공인인증기관들이 발급한 공인인증서로만 로그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국회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이달 10일부터 시행되면서 사설인증서도 공공 및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후 자신이 원하는 인증서를 선택해 로그인할 수 있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패스로 접속하면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 등 생체인증을 진행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패스는 별도의 휴대폰·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휴대전화 2단계 인증을 통해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약을 통해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내년 1월 내 패스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인증서뿐만 아니라 신분증, 자격증까지 함께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 지갑'으로 차별화했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경우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이밖에 KB국민은행·NHN페이코·한국정보인증도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된다.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도 클라우드와 생체인증 등을 도입하면서 인증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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