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신한은행이 신사업을 위해 뭉친다. 게임과 금융의 연결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사업 추진을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각 사 사옥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왼쪽)과 이정헌 넥슨 대표가 비대면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왼쪽)과 이정헌 넥슨 대표가 비대면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과 신한은행은 양사 경영진 미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의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추진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등이다.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에게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넥슨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인텔리전스랩스'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신규 서비스를 모색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데이터와 이용자 행동패턴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만족도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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