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컴퓨팅 회사 IBM이 클라우드 구현,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포메이션, 관리 서비스 회사인 노드클라우드(Nordcloud)를 인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 거점을 둔 노드클라우드는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연 매출은 5000만 유로(약 673억원)이며 임직원 수는 450여명이다. 이 회사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3중 인증’을 받은 몇 안 되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다. 정확한 인수대금은 밝혀지지 않았다.

IBM은 이번 인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설팅 기능이 “터보차지”가 될 것이라 밝혔다. 수석부사장 겸 COO인 존 그렌저(John Granger)는 “IBM의 노드 클라우드 인수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추가 채택을 지원하는 일종의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회사와 개인이 다른 사람의 컴퓨터 서버를 사용해 자신의 컴퓨터에서 작업을 수행하거나 일부 데이터를 하드 드라이브가 아닌 곳에 저장하는 것을 뜻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프라이빗, 자체 클라우드를 포함한 클라우드 환경의 조합을 정의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다.

그는 “노드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툴, 방법론과 인재는 IBM이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에 따르면 프로페셔널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4년까지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IB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과 같은 회사들의 격전지다.

IBM은 최근 자체 브랜드를 힙 클라우드 주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왔으며, 이에 지난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레드헷을 340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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