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사업자별 이용자 만족도 점수.(자료=과기정통부)
▲ 2020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사업자별 이용자 만족도 점수.(자료=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가 정부가 시행한 '2020년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이하 유료방송 품질평가)의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의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LG유플러스는 평균 64.2점을 획득해 평가 대상 사업자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단계별 항목 (가입·설치·이용·AS·변경·해지) 6개 중 가입(57.7점)·설치(70.2점)·이용(62.9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85명의 평가단이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품질평가 항목 중 채널전환 시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채널전환 시간은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을 말한다. LG유플러스의 해상도별 채널전환 시간은 평균 0.89초로 평가 대상 사업자들 중 가장 짧았다. 세부적으로는 HD-HD(0.89초), HD-UHD(1.35초), UHD-UHD(1.70초) 등 IPTV에서 가능한 해상도별 채널전환 경우의 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인접·비인접 채널전환 시간 평균에서도 0.89초를 기록해 KT(1.28초), SK브로드밴드(1.09초) 등 경쟁자들을 앞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채널전환 시간 등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했고 홈서비스 자회사를 통해 가입 및 설치 시 대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이용자 만족도 1위를 달성하게 된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이용자 만족도 평균 점수는 60.1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59.8점)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 만족도가 65.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 만족도는 53.1점으로 가장 낮았다. 매체별 만족도는 IPTV 62.8점, 케이블TV 59.4점, 위성방송 57.3점으로 나타났다.전체 VOD(주문형 비디오)의 광고시간은 16.12초로 지난해(19.60초) 대비 3.48초 감소했다. 채널 수를 점검하는 콘텐츠 다양성 항목의 실시간 채널 부문은 KT가 312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VOD 부문은 딜라이브가 4만9223개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번 유료방송 품질평가는 IPTV 3개사, 케이블TV 14사, 위성방송 1개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평가 대상 사업자 수는 기존 대상 사업자 9개사에 아름방송·남인천방송·충북방송 등 지역 개별 케이블TV 9개사를 더해 총 18개로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부터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해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료방송 품질평가를 시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2018년 유료방송 품질평가에서는 사업자별 이용자 만족도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유료방송 품질평가의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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