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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갤럭시S21 시리즈 스팩 유출... 네티즌 반응은?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1 시리즈가 미국 사전주문 등록을 앞두고 외신과 SNS를 통해 전체 사양이 공개됐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S21이 114만7000~121만5000원(849~899유로), 플러스가 141만7000~148만5000원(1049~1099유로), 울트라가 182만4000~206만6000원(1349~1529유로)으로 설정됐다.

갤럭시S21은 6.2인치, 플러스는 6.7인치, 울트라는 6.8인치로 세 디스플레이 모두 인피니티-O 아몰레드를 쓴다. 다만 울트라에는 엣지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해상도와 밝기도 S21, 플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1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지역에 따라 나눠 쓸 예정이다. 다만 세부적으론 S21과 플러스, 그리고 울트라 간 경계가 나뉘는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경우 울트라에는 12GB 램과 128GB·256GB·512GB 스토리지 옵션이, S21과 플러스에는 8GB 램과 128GB·256GB 스토리지 옵션이 달렸다.

다만 네티즌들은 갤럭시 신작이 당초 기대치보다 낫지 않다는 반응이다. IT기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작 ‘S20보다 퇴보했다’ ‘엑시노스가 탑재된 S21을 사야 하느냐’ ‘노트10이 결국 해자였다’ ‘180만원에 후면 플라스틱은 너무했다’ 등의 코맨트들이 보인다.

▲  충전기가 빠진 샤오미 ‘미11’ 패키지 모습 (출처=샤오미)
▲ 충전기가 빠진 샤오미 ‘미11’ 패키지 모습 (출처=샤오미)

②충전기 뺀 샤오미 Mi11, '가성비' 전략 먹힐까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에서 충전기를 뺀다. 앞서 '아이폰12' 패키지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뺀 애플처럼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29일 퀄컴사의 5나노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샤오미 ‘미 11(Mi 11)’가 공식 발표됐다. 8GB·128GB 버전 기준으로 3999위안(약 67만1000원)에 출시된 5나노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레이 쥔 샤오미 CEO는 28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 '미11'에서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이 쥔 CEO는 이미 사람들이 많은 충전기를 갖고 있으며, 이는 환경 보호 문제라고 언급했다.

다만 샤오미는 고객이 원할 경우 55W 질화갈륨 충전기와 케이블을 포함한 번들 에디션을 99위안(약 1만6600원)에 팔 예정이다.

한편 미11은 스냅드래곤 888에 삼성디스플레이의 6.81인치 1440x3200 아몰레드, 램은 8·12GB LPDDR5, 스토리지는 128·256GB UFS 3.1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메인카메라의 경우 1억 화소를 구현했으며 13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500만 화소 망원 접사카메라, 2000만 화소 전면카메라로 구성됐다.

67만원 수준이라는 저렴한 가성비가 돋보이지만, 세간에선 충전기가 없는 데 대해 소비자 배려를 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볼보 커뮤니티 캡처)
▲ (사진=볼보 커뮤니티 캡처)

③볼보, ‘퍽소리’ 논란..예비차주 계약취소 움직임도

29일 업계 및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일부 차량 중에서 운전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21년식 B5 엔진 차량으로, 굉음의 근원지는 음향시스템으로 추정되고 있다. B5는 볼보의 새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차주들 주장에 따르면 음향 시스템에서 들리는 '퍽' 터지는 소리에 주행 중 놀라는 경우가 많았고, 그 소리가 너무 커 충돌 사고로 착각될 정도다. 또 '퍽' 소리가 난 후엔 음향 시스템이 먹통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볼보는 아직 '퍽'소리의 원인 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처도 소극적이다. 그저 '퍽'소리와 관련해 항의 메일을 보내는 차주 및 예비 차주에 한해서만 "스웨덴 본사와 함께 해당 이슈에 대한 상황 파악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해당 사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장만 보낼 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직 차를 인수받지 않는 예비 차주들 사이에선 '퍽소리 인수 거부 운동'이란 이름으로 인수 시기를 미루거나, 아예 계약을 취소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볼보의 누적 판매가 1만대를 넘겼는데, 이번 논란에 판매 달성이 ‘신기루’에 그칠 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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