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과기정통부 '5G 서비스 평가 결과')
▲ (자료=과기정통부 '5G 서비스 평가 결과')

SK텔레콤의 5G 및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통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상반기 대비 6.60Mbps 빨라진 795.57Mbps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KT는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LG유플러스는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를 각각 기록했다. 5G 업로드 속도도 SK텔레콤이 69.96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60.01Mbps), LG유플러스( 59.99Mbps)순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616.94Mbps(업로드 56.07Mbps)를 기록했다. LTE에서도 이통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이 207.74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142.09Mbps), LG유플러스(109.47Mbps)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도 이통 3사 중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5G 커버리지(도달거리)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시 평균 5.29%(상반기 6.19%)로 나타났다. 이통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SK텔레콤(3.95%), LG유플러스(4.29%), KT(8.22%) 순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5G 이용 중 전파가 LTE로 전환된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낮을수록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G 커버리지 면적 평가에서는 85개 시에서 LG유플러스가 6064.28㎢로 가장 넓은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242.68㎢, KT는 4920.97㎢으로 조사됐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총 4516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로 나타났다.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기타 시설 694개를 포함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로 집계됐다. 이통사별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KT가 4571개로 가장 많았으며 SK텔레콤 3814개, LG유플러스 2072개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역사는 전체 649개 중 65.3%인 424개에서 5G 이용이 가능했다. 이는 상반기 313개 대비 35.5%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지하철은 총 458개 중 50.9%인 233개에 5G망 구축이 완료됐다. 광주‧대구‧대전‧부산 지하철에는 모든 지하철 역사에 5G망 구축이 완료됐다. KTX와 SRT 등 고속철도의 경우 역사는 총 54개역 중 52개에 5G망이 구축됐다. 이통사별 5G망 구축 역사 수는 KT 54개, LG유플러스 53개, SK텔레콤 48개로 나타났다.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에서는 카카오TV가 20.44Mbps로 가장 빨랐으며 네이버TV(19.98Mbps), 유튜브(17.65Mbps)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81.32Mbps, 개방 414.66Mbps, 공공 335.41Mbps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주요 사이트의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급 및 1Gbps급 서비스는 평균 0.63초(2019년 0.77초) 100Mbps급 서비스는 0.64초(2019년 0.80초)로 조사됐다.

이번 품질평가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최로 진행됐다. 5G의 평가대상 지역은 올해 상반기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하반기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해 이통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5G뿐만 아니라 LTE와 와이파이 등에 대해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이통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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