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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공인인증서가 사라진다..네이버인증서로 휴대폰 개통~

앞으로 ‘네이버 인증서’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0일 네이버는 LG계열 이동통신 서비스 운영3사(미디어로그, LG U+, LG헬로비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통신사 개인인증이 앞으론 공인인증서가 아닌 네이버인증서로도 가능해진다.(사진=네이버)
▲ 통신사 개인인증이 앞으론 공인인증서가 아닌 네이버인증서로도 가능해진다.(사진=네이버)

이에 따라 ▲미디어로그의 ‘U+알뜰 모바일’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 이용자는 비대면 신규가입, 번호이동 또는 기기변경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입할 때 신용카드, 범용인증서 등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해야 했다.

지난 12월 10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통신사업자가 비대면 계약 시 민간 전자서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고시 등 하위법령이 아직 정비되지 않아 당장 서비스 제공 가능 여부가 불명확했다. 심의위원회는 법이 정비될 때까지 조건부 임시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 손자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 KT, 카카오페이,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 같은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을 허용 받은 바 있다.

▲  (자료=오픈서베이)
▲ (자료=오픈서베이)

②2021년,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 IT기업 1위는?...“삼성전자”

<블로터>가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와 함께 2021년 우리 일상을 바꿀 IT기업이 누구인지를 설문조사했다. 응답자 1000명 가운데 671명이 삼성전자를 뽑았다. 선택률 67.1%로 10명의 응답자 중 7명이 삼성전자를 2021년 우리 일상을 바꿀 기업으로 택한 셈이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응답자를 직업별로 나눠보면 대학생의 선택률이 가장 높았다. 대학생 응답자 78명 중 59명이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75.6%다. 직장인 중 경영·관리직의 삼성전자 선택률이 73.8%(80명 중 59명)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전 연령대와 성별에서 60% 이상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이 등장한 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들 대신 '2021 테크체인저(Tech Changer)'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삼성전자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페이, 카카오, LG전자, 구글이 2~5위를 기록했다. 애플·네이버·구글 유튜브·SK텔레콤·넷플릭스는 6~10위를 기록했다.

<블로터>와 오픈서베이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업 부문은 블로터가 선정한 105개 국내·외 기업 중 응답자가 2021년 우리 일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업을 선택하도록 했다. 패널 20~50대 남녀 3952명 중 1000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약 25.3%다.

10세 단위의 각 연령대별로 250명의 패널이 응답 가능하도록 했다. 각 연령대별 균등 배분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표본오차는 ±3.10%p (95% 신뢰수준)다. 이번 설문에 관한 자세한 결과는 [☞오픈서베이 결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원더리와 아마존 뮤직 로고. (사진=아마존)
▲ 원더리와 아마존 뮤직 로고. (사진=아마존)

③아마존이 4400억원에 '팟캐스트 기업' 인수한 이유는?

아마존이 미국의 팟캐스트 기업인 원더리(Wondery)를 인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등이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원더리는 약 1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 업체로,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아마존의 원더리 인수금액이 최대 4억 달러(한화 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인수는 팟캐스트 업체 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딜로 추정된다.

아마존은 애플, 스포티파이에 이어 팟캐스트 서비스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더티 존(Dirty Zone)' 쇼와 '닥터 데스(Dr. Death)'를 비롯해 100여개 이상의 고정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원더리를 인수한 것도 이때문이다.

팟캐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미국 인터렉티브광고협회(IAB)에 따르면 미국의 팟캐스트 광고 매출은 지난해 6억7870만달러(약 8029억원)로 전년보다 42% 늘었으며, 올해는 8억6340만달러(1조214억원), 내년엔 10억달러(1조183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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