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음원의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한국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K팝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주목한 한국 아티스트와 음원을 소개했다.

▲  (사진=BTS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 (사진=BTS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7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에 기반해 지난해 K팝 부문 글로벌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랩드에 따르면 지난해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는 BTS인 것으로 나타났다. BTS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어 '블랙핑크(BLACKPINK)',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레드벨벳(Red Velvet)'이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솔로 부문의 경우 '아이유(IU)'와 '어거스트 디(Agust D)'가 각각 여성과 남성 아티스트 부문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ZICO)'의 '아무노래', '백현(BAEKHYUN)'의 '캔디(Candy)'가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됐다. 드라마 OST 부문은 '이태원 클라쓰' OST인 '뷔(V)'의 'Sweet Night'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  (사진=스포티파이)
▲ (사진=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아티스트도 공개했다. 레이더 코리아는 한국 신인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콘텐츠로,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레이더 코리아를 통해 '트레저(TREASURE)'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솔로 가수 '알렉사(AleXa)',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 '스크릿넘버(SECRET NUMBER)', '에이스(A.C.E)'가 뒤를 이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2020 Wrapped 글로벌 K팝 연말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올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국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는 106.7회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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