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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기아차의 새 로고, 이렇게 바뀐다
기아차는 지난 6일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었다. 기아자동차 디지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언베일링 행사는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새로운 로고를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폭죽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UAVs) launching fireworks simultaneously)’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세운 이번 행사는 기아차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아자동차가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가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로고와 슬로건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Plan S(플랜 에스)’의 일환이다. 새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그리고 상승(Rising)의 세 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신규 로고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5일 기아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슬로건을 비롯해 자세한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공개하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갖는다.

② 대한항공 마일리지 없어져? ‘1년간 걱정 끝!’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2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객들의 마일리지 활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년 더 연장된다.

대한항공은 6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개편 시행 시기를 2023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등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사진=대한항공)
▲ (사진=대한항공)

2022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 2024년 2월부터 시행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로 늦춘다.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 기한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 연장돼 똑같이 2022년 말까지 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선하는 한편,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의 공제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③삼성전자, CES 앞두고 ‘네오QNED TV“ 공개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1) 전초전 격인 ‘삼성 퍼스트룩(The First Look 2021)’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네오 QLED’라는 이름의 신작 QLED TV가 톱라인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1시(미국 동부시각 기준 6일 오전 11시) ‘삼성 퍼스트룩 2021’ 행사를 열고 2021년 신제품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등장한 네오 QLED TV는 기존 LED 소자를 40분의 1 크기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쓴다. ‘마이크로 레이어’,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 ‘네오 퀀텀 프로세서’가 접목됐으며 2021년 1분기 8K와 4K 해상도로 각각 출시된다.

▲  삼성전자가 7일 온라인 퍼스트룩 행사에서 네오 QLED TV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7일 온라인 퍼스트룩 행사에서 네오 QLED TV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프리미엄 라인업인 마이크로LED TV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12월 110형 가정용 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99형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는 3~4월 출시될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가 소자 단위로 빛과 색을 낸다는 점에서 자발광 TV로 분류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과 ‘에코 패키지’, ‘솔라젤 리모컨’을 전면에 내세운 게 눈에 띈다. 새 비전과 정책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강조하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2010년대 중반부터 연초마다 여는 퍼스트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가전박람회 CES의 ‘전초전’ 성격의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매년 신제품 TV라인업을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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