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 2021년형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OLED TV를 프리미엄 최상단에 배치했다. 최근 새로 공개한 미니LED TV ‘QNED TV’와 기존 나노셀 TV는 중고가형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LG전자가 2021년 새로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LG전자)
▲ LG전자가 2021년 새로운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LG전자)

새롭게 공개된 제품은 ‘OLED 에보(evo)’, 모델명 G1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주며 화질, 명암비, 블랙 표현, 넓은 시야각 등에서 기존 OLED TV보다 앞선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기존 OLED 라인업에선 83형 올레드 TV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하는 ‘OLED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LG전자의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올해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는 앞서 지난 12월 말 공개한 LG QNED TV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제품에 2500여개 로컬디밍과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한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나노셀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하며 올레드 TV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TV에 4세대까지 진화한 인공지능 ‘알파9(α9 Gen4)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 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 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OLED TV(모델명: Z1)에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이밖에 ‘인공지능 사운드 Pro’ 기술, webOS 6.0 기반 인터페이스, 스포츠 알림 기능, 쇼핑 서비스인 ‘WWW’,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접목한 인공지능 리모컨 등을 선보인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자발광 올레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LCD TV인 QNED, 나노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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