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GS 2021년 제1차 ESG 등급 조정 내역.(출처=KCGS)
▲ KCGS 2021년 제1차 ESG 등급 조정 내역.(출처=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위원회를 개최해 7개 국내 기업들의 ESG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급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이 반영됐다.

한화솔루션은 관계사인 한익스프레스에 부당지원행위를 한 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돼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받아 G(지배구조) 등급이 기존 B+에서 B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에 따라 통합등급 역시 A에서 B+로 하락했다.

부당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 역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73억원을 부과받은 사실이 반영돼 G 등급이 C에서 D로 한 단계 낮아졌다.

효성은 그룹 조현준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횡령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아 G 등급이 B+에서 B로 하향 조정됐으며, 통합등급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이외에 택배노동자 사망, 반복적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이슈를 겪은 CJ대한통운과 포스코의 S(사회) 등급은 각각 B+에서 B로 하락했다. 한온시스템은 관행적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를 받아 S 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으며, 애경산업은 전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반영돼 마찬가지로 S 등급이 B+에서 B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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