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접이식 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의 초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출시할 아이폰13에는 지문 인식 기능을 넣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  접이식 아이폰 상상도 (ConceptsiPhone 갈무리)
▲ 접이식 아이폰 상상도 (ConceptsiPhone 갈무리)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접이식 스크린이 달린 아이폰에 대한 초기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개발 작업은 디스플레이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았으며 아직 완전히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6.7형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크기로 펼쳐지는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 접이식 화면 크기를 논의 중이다. 디자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제품처럼 양쪽 패널이 눈에 보이는 힌지(경첩)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경첩으로 접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실제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블룸버그는 “전체 화면을 터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접이식 아이폰의 출시는 수년 후이거나 궁극적으로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접이식 아이폰 개발과 함께 현재 애플은 올해 출시할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큰 변화보다 아이폰12의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것은 생체 인식 시스템의 변화로, 아이폰13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 탑재가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안면을 인식하는 페이스ID가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의 출시 이후 보급형 아이폰을 제외한 제품에는 지문 감지 센서를 넣지 않고 있으나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패드 제품의 출시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은 현재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프로세서를 추가하는 새 아이패드 프로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며 “2019년형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얇고 가벼운 엔트리 모델의 아이패드도 개발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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