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시리즈에 대한 ‘구매의향’을 조사한 해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 반응을 앞서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IT전문매체 GSM아레나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갤럭시 S21(이하 S21) 시리즈에 대한 구매의향은 현재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지 않겠다’는 반응이 더 높은 상태다.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S21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S21 울트라’에 대해서는 ‘사지 않겠다’는 부정적 응답이 45.2%로 가장 높았다. 전작인 ‘S20 울트라가 더 좋아보인다’는 응답도 7.9%에 달했다. 반면 ‘사겠다’는 응답은 12%에 머물렀고 ‘가격이 떨어지면 사겠다’(15.9%), ‘리뷰를 보고 사겠다’(7.4%)는 답변도 있었다. 해당 설문에는 17일 오후 6시 40분까지 1440여명이 참가한 상태다.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울트라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기본·플러스 모델에 대한 반응은 더 좋지 않았다. S21+의 경우 ‘사지 않겠다’는 답변이 70.6%로 압도적이었다. ‘사겠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고, ‘가격이 떨어지면 사겠다’(8.6%)는 응답이 더 많았다.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 (GSM아레나 설문조사 갈무리)

가장 크기가 작은 기본 모델의 경우에도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6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사겠다’는 답변은 6.6%에 머물렀다. 이는 보급형인 ‘S21 FE 모델을 기다린다’(10.2%)는 답변보다 더 적은 것이다.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 S21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다. 울트라와 달리 특히 S21의 기본·플러스 모델은 이전보다 스펙이 떨어져서 보급형 라인인 ‘A 시리즈’에 더 가깝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작인 S20 시리즈의 경우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모두 QHD+(1440p)로 같았다. 그러나 S21 시리즈에서는 울트라에만 해상도 높은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일반·플러스 모델에는 FHD+(1080p)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또한 전작 S20 시리즈 모델에는 전부 12GB 램이 들어갔지만, S21 시리즈에서는 울트라 모델에만 12GB 램이 들어가고 일반·플러스 모델은 8GB로 낮췄다.

이에 일부 외신에서는 오히려 삼성의 다른 모델을 ‘가성비’가 좋다고 꼽기도 했다. 최상급인 울트라 모델도 마찬가지다. 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16일자 기사에서 “노트 20 울트라에는 S21 시리즈에 빠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포함돼 있다”며 “(노트 20 울트라는) 칩셋, QHD+ 120Hz OLED 화면, IP68 등급, 무선 충전, Dex 지원 등으로 최고의 S21 대안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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