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 회사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 중인 인텔을 포함한 여러 반도체 회사의 특정 라이선스를 취소하고, 그들의 제품 출하를 중단 시켰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는"지난 금요일 상무부가 화웨이로의 수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상당수의 라이선스 요청을 포함 기발급된 라이선스 중 하나 이상을 취소하는데 목적이 있다"며"현재 4개의 회사에서 8개의 라이센스가 취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중에는 미국 반도체 회사인 인텔과 일본의 플래시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키옥시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과 키옥시아 측은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반도체협회는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반도체 산업의 광범위한 제품이 걸쳐져 있다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라이선스 취소를 받은 기업들은 20일 내 응답해야 한다. 또한 45일 내 항소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중국 화웨이에 미국 제품과 기술을 판매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다만 일부 판매는 허용되고, 다른 일부는 거부됐으며 미국 기술 의 해외 이전에 대한 라이센스를 요구하는 한편, 미국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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