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눈을 의심케 만든 메뉴, '치즈품은 옥감자라떼'.
평소라면 죽었다 깨도 시도하지 않았을 '치즈+감자+라떼'의 조합이지만, 일단 뭔가 독특하기도 하고 생소해서 도전.
회사 인근은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배달주문이 가능했다. 생각보다 커다란 박스째로 도착한 바람에 기자 본인도 놀라고 후배 기자도 놀라고, 지나가는 국장님도 놀랐는지 안 놀랐는지 괜히 한 번 물어보긴 하던데 여하튼 오늘도 내돈내산.
최소주문금액 맞추기 위한 파스쿠찌표 뱅쇼도 한 잔 추가.
'홍차크림케익'인 얼그레이 쇼트케익(케이크가 표준어지만 매뉴명대로 이하 '케익'이라 표기)은 정말 쇼트(short)하고 스몰(small)하다.
뚜껑을 열기도 전, 감자 내음이 벌써 올라온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통감자 구이 냄새. 아직도 이 라떼의 의도를 모르겠다. 불길하다.
일단 오늘의 간식상 완성.
배달 중 쓰러진 초콜릿 조각 세우고
나쁘지 않다. 홍차 맛이 생각보다 세다. 얼그레이 차 혹은 얼그레이 라떼를 좋아하는 독자분께는 무조건 추천.
문제의 옥감자라떼. 굉장히 애매하다. 정말 애매하다. 감자 맛이 강해서 거부감이 들다가도 괜히 다시 손이 갔다가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얼굴이 찌푸려지고. 감자 수프 같기도 한데 감자 수프랑은 또 다르고.
의도도 모르겠고 기준도 헷갈리고 전문성도 없는 것 같다.
이게 뭐야?…'10줄리뷰' 같네요.
내돈내산. 개인카드. 청탁없음. 요기요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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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발행된 배스킨라빈스 영상, 재밌게 보셨나요?
영상 말미 '쌍쌍바' 자르면서 '빵' 터진 이유는…괜히 한 번 웃겨보려고 아이스크림을 엉망으로 자르고 뻘쭘해 하는 연출을 하려 했는데 예상을 깨고 너무나 예쁘게 갈라지는 바람에 나온, 사실상 NG 컷입니다. 앞으로 연출 안 하기로.
P!nk(핑크)의 'Just Like Fire'를 들으면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