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크루즈,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모터스(GM) 로고. (사진=크루즈 홈페이지)
▲ (왼쪽부터)크루즈,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모터스(GM) 로고. (사진=크루즈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를 탑재한다.

MS와 GM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GM 산하의 자율주행 기업 크루즈는 이번 제휴로 MS의 에저를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을 대규모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는 클라우드가 필수적이다. 자율주행차는 교통 인프라와 주변의 차량들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제휴로 MS는 GM·혼다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크루즈에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의 지분을 투자했다.

MS는 GM의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자로 GM의 디지털 공급망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에저를 통해 크루즈와 GM이 자율주행 산업에서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이번 제휴를 통해 크루즈가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30대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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