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 투자에 나선다. 금융기관과 함께 에코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참석해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친환경 사업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각사는 정부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투자에 나선다.

▲  안재현 SK건설 사장(가운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왼쪽),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안재현 SK건설 사장(가운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왼쪽),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친환경 사업 추진 관련 금융지원 ▲기존 친환경 기업의 사업 활성화 지원 등이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올해에도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 혁신 기업들을 직접 발굴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기관과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가 더욱 강화되고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신설조직인 오또센터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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