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Peer to Peer·개인 대 개인) 금융 업체 ‘브이펀딩’이 중소기업 대출 전용상품 SMB 2호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브이펀딩은 재무정보나 기업신용도 위주의 전통적 심사 방법 대신 중소기업 시장에 특화된 심사 모델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했다. 과거 매출 흐름과 소셜 데이터 등 여러 비재무 요인들을 결합한 모델로, 웰컴저축은행과 제휴를 맺어 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에서 투자자 원리금을 최우선으로 상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성장 중인 중소기업은 기업신용도 형성이나 재무정보가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여전히 기존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결국 제2금융권의 고이율이나 부동산 담보 등을 요구 받게 돼 이 같은 상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SMB’(Small Medium Business) 1호는 펀딩 성공과 함께 안정적인 상환이 진행 중이다. 펀딩 진행 시 기업 온라인몰 할인 쿠폰을 투자 회원들에게 제공, 투자자가 직접 투자회사의 상품을 구매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었다. 1호 상품이 성공하자 입소문을 타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SMB 2호 기업은 다양한 미디어 협찬 마케팅(부부의 세계, 이태원클라쓰, 미생, 남산의 부장들 등 80여개 협찬) 및 온·오프라인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홈&리빙 스타일링 인테리어 브랜드다.

권병두 브이펀딩 대표는 “현재 온투법(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금융권이 하지 못한 대안금융이 되는 비전을 세웠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음에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기업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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