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영입해 대내외 소통 강화에 나선다. 이번 영입은 직방이 부동산 정보 제공 기업에서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는 시점에 기업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21일 여선웅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 부사장은 공공과 민간영역에 걸쳐 폭넓은 대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쌓았다. 2014년 제7대 강남구의회 의원 출신으로 지방선거 서울지역 최연소 당선인으로 주목받았다. 2018년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으로 영입돼 VCNC '타다' 서비스의 대외 정책 및 이슈 대응 총괄을 맡았다. 2019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역임했다.
여 부사장은 "직방은 부동산 시장에 혁신이라는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했다. 이제는 디지털화다. 한국 사회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직방 같은 IT 테크 기업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국회, 지방정부 그리고 혁신 스타트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방과 한국 사회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직방 관계자는 "여 부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직방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최근 사업 영역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입주민 생활편의 서비스인 ‘우리집’, ‘컨시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아파트 관리 앱 ‘모빌’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