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250만 회원을 확보한 네이버가 연간 멤버십을 출시한다. 기존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면서, 멤버십을 꾸준히 이용하는 이용자의 가입 가격을 낮춰 충성 이용자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1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더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연간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입 가격은 4만6800원으로, 기존 멤버십으로 12개월 이용할 때(5만8800원)보다 약 20% 저렴하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연간 멤버십을 출시했다"며 "기존에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매달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는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월 8만원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로 멤버십 혜택 범위를 한층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멤버십 가입 과정에서 ‘연간 이용권’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는 연간 멤버십 출시를 계기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장기적으로 애용하는 충성 이용자 층을 더 많이 확보하고 ‘록인(Lock-In)’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6개월만에 약 250만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 가입자의 쇼핑 거래액은 미가입자 대비 5배에 달한다”며 “이를 통해, 멤버십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효용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이런 흐름은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SME(중소사업자)와 창작자의 매출 증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강화를 위해 회원용 멤버십 혜택과 구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적립(기본구매적립 1%포함)이 가능하다. 또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무료 쿠폰 1장,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제휴사와의 협업도 꾸준히 진행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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