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폭풍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27일 카카오는 “작년 12월15일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이용자 55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출시된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신분증·자격증 등을 보관·관리할 수 있다. QR체크인을 지원하고,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공인중개사, 공인노무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도 카카오톡 지갑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카카오TV 등으로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는 이달 말 베타 오픈하는 카카오톡 신규 기능인 ‘멀티프로필’을 이용할 수 있다. 멀티프로필은 기본 카카오톡 프로필 외에 복수의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친구별로 표시되는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출시 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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