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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GM, 2035년부터 전기차 업체라 불러다오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업체로 변신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차량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 전량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녹색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정부 및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을 사실상 '제로'(0)로 만들겠다는 중립화 목표도 공개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GM의 선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GM의 주가는 3.38% 상승했다.

내연기관차 업체인 GM의 전기차 회사 전환 선언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도 압박이 될 전망이다. 다만 <WSJ>은 GM이 전기차 업체로 완전히 변신하기 위해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②제일기획 “연내 M&A 터뜨린다”

적극적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성장해온 제일기획이 올해에도 M&A를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8일 제일기획은 자사 홈페이지 IR 자료를 통해 2021년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M&A 계획을 밝혔다.

▲  (사진=제일기획 IR 자료 갈무리)
▲ (사진=제일기획 IR 자료 갈무리)

올해 플랫폼 비즈니스와 이커머스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북미지역 탑티어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연내 M&A를 성사시킨다는 계획이 언급됐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주로 검토하고 있으며, 테크와 데이터 분야 업체를 찾고 있다.

제일기획은 그동안 꾸준한 M&A를 통해 성장해왔다. 2008년 영국 광고사 BMB(Beattie McGuinness Bungay)를 시작으로 TBG(The Barbarian Group), 맥키니(Mckinney) 등 10개가 넘는 업체를 인수해왔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빅데이터 업체 ‘컬러데이터’를 인수하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능력 강화를 꾀했다. 최근 방송, 신문, 라디오 등 전통적 광고 시장이 줄어들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디지털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③HMM 매각 ‘닻’ 올랐다...포스코·범현대가 물망

정부가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을 위해 저울질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HMM을 매각할 적기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7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산업은행 등이 HMM의 민영화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사진=HMM)
▲ (사진=HMM)

HMM 최대주주는 12.61%의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이다. 신용보증기금이 7.51%, 한국해양진흥공사가 4.38%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산업은행 등은 해운업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한동안 매각 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로 글로벌 해운시장 운임이 상승하며 해운업체 실적이 개선됐고, HMM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은행은 "HMM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아직 매각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논란을 조기에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포스코와 범현대가가 원매자 후보로 거론된다. 포스코는 HMM을 인수할 경우 원재료를 보다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다. 2016년 한 차례 인수를 검토했던 범현대가, 그리고 현대글로비스의 가치를 띄워야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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