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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네이버·카카오, 기차예매서비스 동시에 선보여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차 예매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한다. 두 회사는 2월 1일부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T'를 통해 각각 기차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도 앱에 코레일 기차 예매 서비스를 탑재했다. 국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지도 앱이 최초다. 대상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새마을·무궁화·ITX-청춘·관광열차다.

네이버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SME의 가게 등 다양한 지역 사업자 업체 정보, 숨은 맛집 정보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지역정보(P.O.I)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기차 정보 제공 기능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송 플랫폼 '카카오T'에 '기차'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T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차 서비스에서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모든 종류의 일반 열차 예매, 결제, 발권 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는 기차, 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송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범광역권 이동 수단을 아우르는 '매스(Mobility as a Service)'형 플랫폼 구축 전략을 쓰고 있다. 기자 예매 서비스로 범광역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카카오는 다양한 서미스를 연결해 포괄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②애플TV+, 선댄스 개막작 '코다' 280억원에 샀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인 '코다'(CODA)가 280억원에 팔렸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이 오른 결과다.

미국 스트리밍 업체 애플TV플러스는 독립영화 '코다'의 글로벌 방영권을 2500만달러(약 280억원)에 사들였다. 이는 선댄스 영화제 사상 최고 가격이다. 종전 최고가는 디즈니 계열 스트리밍 자회사 훌루가 지난해 영화 '팜 스프링스'를 사들일 때 세운 2250만달러(251억원)다.

▲  영화 '코다' 속 장면. (사진=선댄스 영화제 홈페이지 갈무리)
▲ 영화 '코다' 속 장면. (사진=선댄스 영화제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TV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 등 주요 스트리밍 업체들은 선댄스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 영화를 확보하기 위해 입찰에 뛰어들었고, 방영권은 치열한 경쟁 끝에 애플TV플러스에 최종 낙찰됐다. <폭스뉴스>는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코다가 상영되자 "스트리밍 업체 간 전쟁이 시작됐고, 애플이 방영권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코다'는 비장애인인 10대 소녀가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들과 겪는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다. 선댄스 영화제는 지난 1월 28일 개막했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③비트코인 값을 결정하는 건 '셀럽'들?!

비트코인이 유명인의 말 한 마디에 값어치가 휘둘리고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일 오후 5시 현재 약 3만3000달러에 형성돼있다. 최근 일 주일 새 비트코인 시세는 2만9800달러에서 3만8000달러 사이 등락을 거듭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유명인이 뒤집는 모양새다. 지난 1월 19일,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목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많은 가상자산이 불법 금융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을 당시 시세는 3일 사이 20%가까이 폭락했다.

반대로 지난 1월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에 '#bitcoin'을 적은 28일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에 '#bitcoin'을 적었을 땐 별다른 이유 없이 무려 16%나 급등했다.

하도 시세 변동이 잦다보니 월가에서도 가격 폭등락에 대한 코맨트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30일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향후 새로운 '게임스탑'이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데 따른 분석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것은 곧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는 데 배팅한다는 의미와도 같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스탑'이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간 힘 겨루기가 벌어진 상황이 비트코인에서 재현될 수도 있을 것이란 암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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