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필수매체 인식 추이.(자료=방통위)
▲ 연도별 필수매체 인식 추이.(자료=방통위)

젊은층뿐만 아니라 70대도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공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와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1.7%, 50.8%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6.3%포인트, 11.1%포인트 증가했다. 10~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의 67.2%로 나타나 29.5%를 기록한 TV와의 격차가 확대됐다. 특히 10대의 경우 96.2%로 타 연령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체 이용량에서는 TV가 제일 많았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에서 TV는 2시간51분, 스마트폰은 1시간55분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9분, 16분 증가했다. 라디오 이용시간은 11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 보다 14.3%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프로그램은 오락․연예(69.8%), 드라마(37.2%), 뉴스(27.8%), 스포츠(21.8%)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이용 순위에서는 유튜브가 62.3%로 가장 많았으며 넷플릭스(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4.8%), 아프리카TV(2.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송과 OTT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 2.3%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외부활동이 위축되며 실내 활동시간이 늘어나며 TV나 OTT를 시청한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52.5%)과 TV(44.6%)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40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가구조사 ±2.9%포인트, 개인조사 ±2.5%포인트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에 공개하고 원시 데이터를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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