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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갤럭시S21U, 달 사진은 DSLR보다 잘 찍는다?

갤럭시 최신 기종인 S21 울트라가 달 사진을 합성해 위조된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풀프레임 DSLR보다 더 뛰어난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IT매체 <인풋 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사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이하 S21U)의 ‘100배 줌 달 사진’을 둘러싼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기사에서는 “삼성의 S21U이 화웨이의 P30 프로와 같이 존재하지 않는 디테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달의 이미지를 위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다”며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IT 전문 리뷰어와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갤럭시 S21U이 달 표면에 임의로 분화구를 추가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탁구공을 검은 배경에 놓고 촬영했다. S21U는 결과물을 달로 바꾸지 않았다. 마늘 한 쪽을 놓고 100배 촬영을 시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S21U의 카메라 APK 파일도 찾아봤지만 별도의 달 이미지는 나오지 않았다.

▲  S21U 100배 줌으로 찍은 달(왼쪽)과 소니 DSLR로 찍은 달 사진 비교. (사진=인풋매거진 갈무리)
▲ S21U 100배 줌으로 찍은 달(왼쪽)과 소니 DSLR로 찍은 달 사진 비교. (사진=인풋매거진 갈무리)

검증단은 S21U의 달 사진을 풀프레임 카메라의 결과물과도 비교했다. 4240만 화소의 소니 A7R III(4240만 화소)와 비교했는데, 오히려 삼각대를 쓰지 않은 S21U의 사진이 훨신 선명하게 나왔다.

다만 갤럭시S21U 달 사진의 경우 논란이 될 만한 지점도 있어 보인다. 흐릿한 달 사진을 찍었는데 원본에서 보일 수 없는 크레이터가 나왔다는 것이다. 몇 배 이상의 확대 상황에서 빛나는 둥근 물체를 달로 인식하는 로직이 담겨있어 보정, 합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유튜버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인풋 매거진>에 “슈퍼 해상도 AI가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셔터를 누르면 최대 20개 프레임이 캡처되고 빠른 속도로 처리된다”며 “이후 AI가 수천 가지의 미세한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수정해 고배율에서도 상세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라 말했다. DSLR보다도 선명한 달 사진의 비밀은 AI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②독일 정부, 테슬라에 ‘10억 유로’ 쏜다

독일 정부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10억 유로(한화 1조 6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29억(3조 9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테슬라가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테슬라 외에도 BMW 등 약 40개사를 대상으로 공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으로부터의 전기차 배터리 수입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③'음원 최강' 스포티파이, 1일 서비스 개시

세계 1위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1일 애플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스포티파이는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34%로 애플뮤직(21%), 아마존뮤직(15%) 등에 크게 앞선 1위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6위인 한국 진출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를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하고,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스포티파이는 3개월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관심이 컸던 월 이용료는 1만원대로 책정됐다. 다만 관건이었던 국내 음원 확보는 카카오M의 음원이 제공되지 않는 등 일부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M의 음원 유통 점유율은 37.5%였다.

만약 스포티파이가 충분한 국내 음원 확보를 못할 경우 향후 시장 공략에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원하는 곡을 추천해주는 스포티파이 특유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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