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신한카드·GS리테일이 '데이터 사업' 손잡은 이유

발행일 2021-02-04 14:41:53
SK텔레콤·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GS리테일·부동산114 등이 참여하는 민간 데이터 댐 사업 개념도.(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GS리테일·부동산114 등 이종 산업의 기업들이 데이터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각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자는 각 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4일 SKT에 따르면 통신·신용카드·신용정보·유통·부동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이 기업들은 이달 중순 민간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각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오는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5개사는 각 사가 보유한 가명정보를 모을 예정이다. 가명정보는 개인의 이름과 이메일 등 식별 가능한 정보를 삭제해 누구의 정보인지 알 수 없게 만든 정보를 말한다.

5개사는 각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했다. SKT는 자사 가입자의 통신 관련 데이터를, 신한카드는 가입자들이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신용 데이터, GS25 등 전국 유통망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의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 데이터, 부동산114의 각 지역 부동산 데이터가 더해진다.

5개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과정은 우선 각사가 보유한 가명정보를 정부가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기관에 보내는 것부터 시작된다. 가명정보 결합기관은 암호키를 활용해 해당 가명정보들을 결합한 후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만 남긴 후 나머지 데이터를 삭제한다. 결과물로 도출된 가명 데이터는 5개사에게 전송되고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한다.

예를 들면 이동·소비·유통 정보를 결합해 자동차 브랜드별 소유주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어떤 차종의 소유주가 백화점에서 소비성향이 높은가에 대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각 채널에서 효과적인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골목 상권 상인들에게 인근 거주자의 업종별 소비 특성, 취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시기 및 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도 있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한국 최고의 데이터 기업들과 힘을 합쳐 민간 데이터 댐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SKT는 빅데크 기업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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