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뉴스]테슬라 전기차, 이제 비트코인으로 산다?

발행일 2021-02-09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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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테슬라 바람'을 타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지지한 데 이어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6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양성화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고 수시로 또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획득 및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는 코인 매수 이유로 “현금 수익 극대화와 유연성 확보를 위해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15억 달러는 테슬라가 보유한 현금과 유동자산 194억 달러의 약 8%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자동차 구매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가까운 장래에 우리 제품(자동차)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8일 오후 5시 30분~9일 오후 5시 30분 하루 간 비트코인 시세변화. 테슬라의 코인 매수 소식이 알려진 전일 오후 9시 경부터 시세가 급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테슬라의 방침이 밝혀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4000달러를 하회하던 게 8일 오후 10시경을 기점으로 급등해 9일 오후 5시 현재 4757달러까지 상승했다. 오후 4시에는 48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말에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머스크 CEO가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 바꿨고, 최근엔 음성 소셜미디어 앱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의 지지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 시세는 크게 움직였다.

테슬라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주류로 자리잡는 사례로 받아들여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암호화폐 수용에 대해 “전 세계 기업들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면서 “거래 측면에서 비트코인 사용에 관해 잠재적인 ‘게임체인저’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8일 기사를 통해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기로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자산인 비트코인의 정상화와, 점점 더 많은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대중화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론 머스크 CEO나 테슬라 같은 중요 기업들의 결정은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디자인:김진영·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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