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한화 약 5510만원)를 돌파했다.
이날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에서 오전 7시32분(현지시간) 5만19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마스터카드, 뉴욕멜론은행 등 주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방식 또는 투자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랠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외신 등은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美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653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어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 또한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고 외신 등은 분석했다.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향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한 암호화폐 관련 업체 관계자는 "상승 장세이지만 단기 변동성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므로 투자자들은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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