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17일부터 최장 나흘간 일본 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 1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 영향으로 일본 내 15개 공장의 28개 라인 중 9개 공장의 14개 라인 가동을 17일부터 최대 나흘간 멈춘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거래처 기업의 피해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리어, 프리미엄 차량 렉서스 등의 자동차 생산라인이다.

외신 등은 이들 14개 라인이 멈출 경우 하루 5000~6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지난 13일 밤 11시 8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선 리히터 규모 7.3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인근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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