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이 와퍼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이 버거에도 비밀이 있는데, 포장지에 다 쓰여 있네요.
버거킹이 지난 22일 출시한 플랜트 버거. 롯데리아에서는 지난해부터 식물성 패티를 내세운 '리아미라클버거'를 판매하고 있었죠.
지난해 9월 채식체험기를 작성했던 기자는 이미 미라클버거를 비롯해 각종 대체육을 맛본 바 있습니다.
당시 체험이 끝난 이후에도, 미라클 버거는 종종 먹곤 했답니다. 이 버거, 상당히 맛있어요. 불맛이 강조된 소스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매쉬드 포테이토 튀김을 넣었다는 점이 상당히 영리합니다.
자, 다시 플랜트 와퍼로 돌아갑시다.
크기는 역시 '와퍼'라는 이름답게, 버거킹의 완승이네요. 각각 가격은 5900원, 5700원입니다.
어느 것이 와퍼일까요.
왼쪽이 와퍼였습니다. 패티 자체만 두고 봤을 때도 결이 촘촘하고 섬세한 와퍼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육즙이 살아있다'든가, 고기인지 아닌지 깜빡 속을 정도는 아니지만, 플랜트 와퍼의 패티는 대체육 특유의 향을 잘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먹는다면 미라클 버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으깬 감자튀김이라는 아이디어가 신의 한 수였던 듯합니다.
참고, 버거를 우유와 함께 먹는 행위는 비추. 경험자의 말입니다.
어찌 됐든 오늘의 결론은
대체육 제품 중 제일 맛있는 건 서브웨이의 '얼티밋 샌드위치'(?).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내돈내산. 개인카드. 버거킹&롯데리아.
…
※'10줄리뷰'는 뒷광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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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내일, 3개월만에 월차를 씁니다. 그럼에도 '10줄리뷰'는 계속됩니다.
매주 토요일 발행하는 10줄리뷰 '영상판'도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이제는 재생수에까지 연연하게 된 기자.
*'Somewhere Over The Rainbow(무지개 너머 어딘가)' 피아노 버전을 들으며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