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탑 홈페이지 갈무리)
▲ (게임스탑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달 주가 폭등 후 나락으로 떨어졌던 미국 게임스탑(GME)주가가 하룻새 100% 넘게 올랐다. 경영진 개편에 대한 소식이 알려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GME) 주가는 전일보다 103.94% 오른 91.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후 7시17분 현재 86% 넘게 급등한 171달러에 거래 중이다.

게임스탑 주가의 단기 폭등으로 거래가 두 번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오후 3시 40분경 약 74% 상승한 후 거래 중단 조치가 일어났고 104% 상승한 후 또 다시 중단됐다. 금융데이터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탑의 거래량은 5일 평균 거래량보다 약 3배 더 높았다.

게임스탑은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응한 ‘개미들의 반란’의 상징과도 같은 회사다. 이번 주가 폭등은 짐 벨 게임스탑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월 26일 사임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뒤 일어났다.

회사 측은 전날 성명에서 “2019년 6월부터 게임스톱의 부사장 겸 CFO를 맡아왔던 짐 벨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스톱 이사회가 변화의 속도를 더 빨리 진행하기 위해 벨 CFO를 밀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  (게임스탑 홈페이지 갈무리)
▲ (게임스탑 홈페이지 갈무리)

향후 게임스탑은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영업 전략에서 벗어나 이커머스 기업으로 나서기 위한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게임스탑이 전자상거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새 CFO를 IT 전문가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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