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비트코인 붐이 다시 불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전문 데스크를 설치한 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  2017년에 이어 암호화폐 붐이 다시 일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문 데스크를 재운영한다. (사진=픽사베이)
▲ 2017년에 이어 암호화폐 붐이 다시 일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문 데스크를 재운영한다. (사진=픽사베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마켓부서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치하는 한편 다음 주부터 거래처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선물과 차액결제선물환을 고객에게 팔 전망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 내 블록체인 기술과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도 포괄할 예정이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ETF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보관을 위한 정보 요청서를 발행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18년 전담 데스크를 설치해 암호화폐 거래에 전문성을 가했지만 이후 시세가 급락하며 부서가 없어졌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비트코인 시세가 400%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은행들이 다시 암호화폐 부서를 다시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풀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자 위험 회피 차원에서 투자자와 일부 기업이 암호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뉴욕 멜론은행이 암호화폐 상품을 취급할 것이라 밝혔고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했다. 테슬라와 스퀘어 등 암호화폐를 매입하거나 취급하는 기업들도 점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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