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5G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대상 지역이 기존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모든 행정동으로 확대된다. 측정 장소는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 철도와 지하철, 주거지역과 대학교 건물 실내 등 일상과 밀접한 곳으로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추진방향'을 공개했다. 올해 5G 품질평가의 핵심 키워드는 '일상'이다. 측정 구간을 전국의 모든 동 단위로 확대해 음영지대(신호가 닿지 않는 구간)를 최소화하고 통신 서비스가 자주 이용되는 장소를 포함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제고한다. 기존 품질평가는 도서관·박물관·공항 등 모바일 이용이 잦은 전국 주요 도시 45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2021년도 5G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자료=과기정통부)
▲ 2021년도 5G 서비스 품질평가 계획(자료=과기정통부)

올해 품질평가에서는 LTE 서비스 평가도 강화된다. LTE는 1월 기준 5190만 회선이 사용되고 있을 만큼 여전히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다. 이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0년 품질 저하가 관측된 농어촌 지역을 포함, 전국을 대상으로 LTE 품질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평가 대상은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고려해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해당 평가는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반면 올해는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추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다양한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결과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평가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1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측정 결과는 8월과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 2회 평가가 보다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이 더욱 개선되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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