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지난해부터 검토중이었던 쿠키(유료 재화) 자동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번만 등록하면 쿠키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  (사진=네이버웹툰)
▲ (사진=네이버웹툰)

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쿠키 자동충전은 지불 패턴이나 선호에 따라 조건을 설정하면 쿠키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기준 쿠키 개수나 기준일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준 쿠키는 일정 기준보다 쿠키가 적어질 경우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기준 쿠키와 충전 쿠키를 각각 정할 수 있다. 기준 쿠키는 충전 쿠키를 20, 30, 50, 100, 300, 500, 1000개 중 선택 가능하다.

기준일 방식을 선택하면 매월 특정 일마다 쿠키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일종의 월 정액 형태의 서비스로, 상황에 따라 충전 방식과 쿠키 개수를 변경할 수 있다. 충전 쿠키는 100, 300, 500, 1000개 중 선택 가능하다. '충전OFF'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

▲  (사진=네이버웹툰)
▲ (사진=네이버웹툰)

쿠키 자동충전을 이용하면 쿠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등록 후 매 충전 시마다 보너스 쿠키가 최대 50개까지 지급된다.

해당 서비스를 유지해도 보너스 쿠키를 받을 수 있다. 기준 쿠키와 기준일 방식에 따라 각각 충전 10회차와 4회차마다 쿠키가 추가 지급된다. 시리즈 인기작 이용권도 매월 1회 제공된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31일까지 쿠키 자동충전 첫 사용자들에게 추가 쿠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 내 등록한 사용자는 다른 혜택까지 더해 최대 100개의 쿠키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부터 쿠키 자동충전 도입을 검토해왔다. 잦은 쿠키 충전에 대한 독자 피드백이 있었던 만큼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서비스를 준비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쿠키 자동충전' 상표권을 출원하는 한편 서비스 구성 및 출시 시기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블로터>는 관련 정보를 최초 보도한 바 있다.

쿠키 자동충전이 도입되면서 결제 화면을 거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끊김없는 감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상·구매 방식에 따라 다양한 속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도 쿠키 자동충전만의 특징이다.

박소연 네이버시리즈 리더는 "결제 과정을 최소화해 작품 탐색과 감상에 도움을 드리고 웹툰·웹소설의 즐거움을 몇 배로 드리고자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며 "쿠키 자동충전 첫 등록 혜택도 큰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