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유튜브)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유튜브)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올해 새로운 형태의 아바타(Avata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바타는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정체성 또는 분신을 담은 시각적 이미지다. 마크 주커버그는 아바타를 VR(Virtual Reality)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아바타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며 "이번 아바타는 보다 현실을 잘 구현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 인포메이션과 인터뷰를 통해 가상 및 증강현실의 10년 후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VR은 눈길과 얼굴 추적에 관심이 많다"며 "VR 장치로 눈을 마주칠 수 있고, 행동이 실제로 아바타에까지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바타를 통해 현실적인 표현을 할 수 있어야 새로운 사회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드웨어의 발전이 아바타를 활용하는데 있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진일보한 VR과 아바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오큘러스 퀘스트가 대안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VR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개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하면서 VR과 AR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오큘러스는 이미 퀘스트 3와 4를 구상하고 있다"며 "올해 말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2019년 브레팅컴퓨팅 스타트업 'CTRL-랩'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생각 만으로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경세포 활동을 읽는 팔찌를 통해 생각 만으로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다. 마크 주커버그 CEO는 "사람들이 VR과 AR을 이용하기 위해 머리에 구멍을 내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CTRL 랩의 기술은 VR을 활용하기 위한 가장 실제적인 기술이 될 것이고, 언젠가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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