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사진=야후 파이낸스)
▲ 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사진=야후 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주가가 20% 급등했다. 최근 5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만회했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9.64% 증가한 673.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 급증 소식이 테슬라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약 120만대를 기록했다.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3S와 모델Y를 1만8318대 판매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도 테슬라 주가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1.594%까지 상승했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1.538%로 하락했다. 그간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평가 가치가 높은 성장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금리 부담이 줄어 하락한 주가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성장주들의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00달러를 하회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약 20% 하락했지만 이날 19.64% 오르면서 그간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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