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도의 e스포츠 업체 '노드윈 게이밍'에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를 발판으로 아시아 e스포츠 시장에서 수익성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1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노드윈 게이밍에 16억4000만루피(약 255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말 크래프톤이 설립한 펍지 스튜디오의 인도 자회사를 제외하면 인도에 직접적으로 처음 진행한 투자다.

▲  (사진=크래프톤)
▲ (사진=크래프톤)

마니시 아가왈 나자라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크래프톤의 투자를 환영하며 본 투자를 통해 양사가 인도 e스포츠 산업의 리더임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 e스포츠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향후 인도와 한국 게임사간 협력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관련 투자를 통해 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e스포츠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재 지원, 게임 인프라 구축, 기술 개선 등이 포함된다. e스포츠 대회 IP(지식재산권)도 국가·국제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노드윈 게이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e스포츠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빠른 시일안에 인도 팬 및 유저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크래프톤은 본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도의 e스포츠,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노드윈 게이밍은 인도 모바일 게임사인 나자라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다. 노드윈 게이밍은 크래프톤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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