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먼트 등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리드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고릴라피이-엔코어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참여한 시리즈B 라운드다. VC에게는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가 배정된다.

▲  (사진=플레이리스트)
▲ (사진=플레이리스트)

앞서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19년 53억원 규모로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투자자인 네이버웹툰, 스노우, 알토스벤처스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윤원기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OTT 성장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시장에서 다수의 흥행 콘텐츠를 제작한 노하우가 있다"며 "콘텐츠 주요 소비 세대의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IP 제작은 물론, 글로벌 OTT 채널을 기반으로 한 K-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지적재산권(IP) 투자 강화 및 창작자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TV와 OTT 플랫폼을 아우르는 롱폼 콘텐츠 제작까지 확장한다. 오리지널 IP 개발 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 등 원작 IP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더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채널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써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중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글로벌 누적 조회 31억뷰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구독자 1400만명을 확보했다. 대표작으로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엑스엑스', '트웬티 트웬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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