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6억 달러(약 6819억원)를 추가로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회사의 몸값은 무려 950억 달러(108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스트라이프에 투자한 곳은 알리안츠X, 악사(Axa), 베일리 기포드,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세쿼이아 캐피탈, 아일랜드 재무관리청 등이다.

스트라이프 측은 “유럽 사업과 특히 더블린 본사에 투자하기 위해 자본을 사용할 것이며 유럽 전역의 기업 수요를 지원하고 글로벌 결제 및 재무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투자금 사용 방향을 설명했다.

2010년 세워진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판매자에게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동종 업계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페이팔(Paypal)과 비슷한 사업을 하는데, 스트라이프가 페이팔보다 훨씬 간소화된 방식으로 판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트라이프가 사업을 벌이는 국가는 총 42개국이며 이 가운데 31개국이 유럽에 있다. 엑셀 스프링거, 재규어 랜드로버, 머스크, 메트로, 마운틴 웨어하우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올해 아일랜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 밝혔으며 핀테크와 모빌리티, 소매, SaaS(Softward as a ervice) 등에 비즈니스를 확장해 유럽 디지털 경제를 이끌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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