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가 아시아 독점 라인업을 늘리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5일 웨이브에 따르면 아시아 드라마 9편을 순차적으로 독점 공개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빈변불시해당홍', '아재미래등니'(이하 중국), '누나의 연인',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앞으로 3번, 너를 만날 수 있어'(이하 일본) 등이다. 신작들은 상반기 중 모두 공개되며 각 에피소드는 매주 차례대로 업데이트된다.

▲  (사진=콘텐츠 웨이브)
▲ (사진=콘텐츠 웨이브)

이날 공개된 빈변불시해당홍은 지난해 3월 중국 iQIYI에서 방영된 49부작 보이스러브(BL) 장르 경극이다. 천재 경극 배우 샹쓰루이와 애국심 넘치는 거상 청펑타이가 난세에 만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궁중 암투극 '연희공략'의 위정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에피소드별로 다양한 경극 작품을 볼 수 있다.

9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페이치밍의 데뷔작인 타임슬립 학원물 아재미래등니는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웨이브는 일본 칸사이TV(KansaiTV) 방영 7편도 독점으로 함께 제공한다.

지난 5일 웨이브에서 공개된 누나의 연인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9부작 홈 코미디물이다. 홈센터에서 일하면서 남동생 3명을 부양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직장에서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새로운 일상을 그린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는 기도 소타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이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통해 뒤틀린 인간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낸다.

오는 20일 공개 예정인 앞으로 3번, 너를 만날 수 있어는 지난해 5월 방영된 단막극이다. 작은 영상 제작사에 다니는 여성과 푸드 트럭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성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밖에도 일본드라마 '10의 비밀', '투 윅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CRISIS: 공안 기동 수사대 특수반'이 독점으로 제공된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지난해 독점 제공을 시작한 최신 중국드라마의 경우 많은 시청량을 기록하는 한편,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독점 해외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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