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 사용자의 92%가 제품에 만족하고 ‘계속 쓰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충성도는 74%로 크게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해외 IT 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의 외신들은 시장조사 업체 쉘셀(SellCell)의 브랜드 충성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애플의 브랜드 충성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쉘셀은 지난 3월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아이폰 소유자의 91.9%가 다음 교체 시기에도 ‘계속 아이폰을 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사에서는 90.5%였으나 브랜드 충성도가 더 상승한 것이다.

아이폰을 유지하는 이유는 ‘아이폰을 좋아하거나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음’(6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한 ‘애플의 생태계에 고정됨’(21%),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옮기는 것이 번거로움’(10%) 등이 있었다.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반면 안드로이드폰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충성도는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쉘셀 설문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브랜드 충성도는 2019년 85.7%에서 올해 7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떠나겠다는 유저의 52.9%는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주요 이유는 ‘더 나은 개인정보보호’(31.5%)를 꼽았다.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역시 브랜드 충성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픽셀 사용자의 브랜드 충성도는 2019년 84%에서 올해 65.2%로 추락해 감소폭이 더 컸다. 또한 LG제품 사용자의 37.4%와 모토로라 사용자의 29%만이 앞으로 계속 같은 브랜드를 쓰겠다고 답했다.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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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대상자의 46.6%는 ‘아이폰12’가 최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고 답했다. 삼성의 갤럭시 S21을 꼽은 비율은 30.4%에 그쳤다.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모델 1위는 아이폰12(17%), 2위는 아이폰12프로맥스(12.7%)로 애플 제품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3위는 갤럭시 S21(11.4%), 4위는 아이폰12프로(10.6%), 5위는 갤럭시 S21울트라(1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 IT저널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아이폰12가 인기를 끈 것과 반대로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이 대중 인식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사용자 유지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노력이나 적어도 평판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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