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A52(왼쪽)와 갤럭시 A72.(사진=삼성전자)
▲ 갤럭시 A52(왼쪽)와 갤럭시 A72.(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급의 카메라 기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 A52 △A52 5G △A72 등 3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갤럭시 A52·A52 5G·A72 등 세 재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 않은 카메라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 제품은 6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4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캡처를 통해 8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장면 최적화 기능은 음식·풍경·반려동물 등 30개의 피사체와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설정으로 촬영해준다. 야간 모드를 이용하면 12개의 이미지를 하나로 병합하는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세 제품들은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의 다양한 증강현실(AR) 렌즈 효과를 활용해 재밌고 독특한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펀(Fun)' 모드를 장착했다. 펀 모드는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까지 포함한 모든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탑재됐다. 광학식손떨림방지(OIS)와 25와트(W) 고속충전도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 탑재된 기능이다.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소통을 돕는 'AR 이모지', 나만의 감성을 담은 촬영이 가능한 '마이 필터' 등도 지원한다.

갤럭시 A52와 A72는 90헤르츠(Hz), 갤럭시 A52 5G는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더욱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화면주사율은 초당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다.

역대 갤럭시 A 시리즈 중 최대인 800nit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도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사진을 편집할 때 용이하다.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아이 케어' 인증을 받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눈의 피로를 줄였으며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편안하게 화면보기' 모드도 지원한다.

세 제품은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갤럭시 A52(사진=삼성전자)
▲ 갤럭시 A52(사진=삼성전자)

갤럭시 A52·A52 5G·A72 '스마트싱스'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부터 웨어러블, 태블릿, 노트PC, TV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여행을 가거나 최신 음악을 함께 들을 때 '뮤직 쉐어'나 '버즈 투게더' 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뮤직 셰어로 새로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친구의 스마트폰에 연결된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에서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2개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연결해 친구와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세 제품들은 용량의 제한 없이 주변의 갤럭시 기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를 지원하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활용해 타인에게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탑재했으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A52·A52 5G가 4500mAh, A72는 5000mAh다.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탑재했다.

갤럭시 A52·A52 5G·A72는 17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와 일정은 미정이다.

▲  (자료=삼성전자)
▲ (자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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